글자체 비평은 글자의 형태와 쓰임을 살피고 그 판단의 근거를 설명하는 글이다. ‘부드럽다’는 인상에서 시작해도 어느 획과 간격, 어떤 크기의 문장에서 그렇게 보였는지까지 따라간다. ## 한 글자에서 문장으로 - 낱글자의 윤곽과 여러 글자가 놓인 문장을 함께 본다. 한 글자에서는 눈에 띄는 굵기 차이가 긴 문장에서는 전체의 밝기와 리듬으로 보일 수 있다. - 제목용 큰 글자와 작은 본문을 같은 조건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광학 크기]]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는 경우에는 크기에 맞는 형태를 비교해야 한다. - [[타이포그래피카]]의 산돌 칠성조선소 비평은 붓글씨를 디지털화할 때 달라진 질감, 굵기의 대비와 자소의 위치를 짚는다. ‘손맛’이라는 말에서 멈추지 않고 어떤 형태가 그 인상을 만드는지 설명한다. ([플로렌스 푸의 비평](https://typographica.org/typeface-reviews/sandoll-chilseong-shipyard/)) - [[폰트 인 유스]]의 실제 사례는 [[글자체]] 선택과 조판의 효과를 나누어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같은 글자체라도 글자 사이의 간격과 줄 길이를 바꾸면 지면의 인상이 달라진다. - 다른 언어의 문자를 평가할 때에는 그 문자를 읽는 경험과 [[문자별 조판 관습]]도 중요하다. 익숙하지 않다는 인상을 곧바로 읽기 어렵다는 판정으로 바꾸지 않는다. ## 참고 - [레터폼 아카이브: 크기별 설계 차이를 보여주는 라이노타이프 도안](https://letterformarchive.org/news/linotype-drawings/) #타이포그래피 #글자체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