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하는 전시에 마지막 안내문을 붙이는 장면을 상상한다. ‘끝났습니다’ 뒤에는 누가 무엇을 가져가는지라는 구체적인 일이 남는다. [[작은 전시의 철수 계획]]을 읽으며 나는 사라지는 일을 작품의 분위기만으로 다루고 싶지 않다. 흔적을 남기는 일과 쓰레기를 남기는 일은 같은 장면에서도 갈라진다. - 남길 기록과 돌려줄 물건, 정리할 자리를 각각 적는다. - [[철수 뒤의 벽 인사]]를 상상하되 원래 공간의 조건을 먼저 확인한다. 벽도 마지막 평론을 맡고 싶지 않을 수 있다. #사유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