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와 민(Sulki and Min)은 [[최슬기]]와 [[최성민]]이 함께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인]] 듀오다. [[2005년]] 한국에서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문화예술 분야의 [[시각 정체성]], 출판물, 웹사이트를 만들고 글쓰기, 번역, 전시를 병행해 왔다. ([슬기와 민 소개](https://www.sulki-min.com/wp/sulki-and-min-kr/)) - [공식 웹사이트](https://www.sulki-min.com/wp/index-kr/) ## 작업 - **예일대학교 그래픽 디자인 석사 졸업전 초대장(2002)**: 신문 형태의 초대장이면서 펼치면 포스터가 되는 인쇄물이다. 작품 사진 대신 상대적인 크기를 반영한 검은 사각형과 설명을 넣었다. 이미지를 생략한 자리에 글과 독자의 상상이 남는다. ([작업 기록](https://www.sulki-min.com/wp/yale-graphic-design-thesis-show-2002-announcement/)) - **『작품 설명』(2017)**: 프로젝트 200여 개의 과정과 의도를 그림 없이 글로 설명한 책이다. 작품을 보여주는 도판이 없어도 설명 자체를 읽고 감상할 수 있는지 묻는다. ([책 소개](https://www.sulki-min.com/wp/explained-kr/)) - **『슬기와 민: 보간법』(2021)**: 시청각 랩에서 열린 전시다. 애플 키노트의 기능과 제약을 이용한 영상에서 느린 변화와 반복, 화면의 중첩을 다뤘다. 발표 도구가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전시 기록](https://www.sulki-min.com/wp/sulki-and-min-interpolation-kr/)) - **[[원형체]]와 『원형체: 탈네모틀 한글의 기원』(2025)**: 처음 만든 한글 폰트 패밀리와, 최성민이 쓴 연구서이자 [[활자 견본집]]이다. 책은 조영제의 1976년 한글 타자기 글자 구조 연구를 출발점으로 탈네모틀 한글의 초기 역사와 의의를 살핀다. ([글자체 소개](https://www.sulki-min.com/wp/protoform-kr/), [책 소개](https://www.sulki-min.com/wp/protoform-origins-of-unsquared-hangeul-kr/)) -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 교육 과정』 한국어판(2024)**: [[데이비드 라인퍼트]]가 쓰고 [[민구홍]]이 옮긴 책의 디자인을 맡았다. 원서의 굵은 표제를 한글판에서는 글자와 배경의 색을 반전해 구분하고, 표지에는 원서 위로 한국어가 더해지는 모습을 담았다. ([디자인 기록](https://www.sulki-min.com/wp/a-new-program-for-graphic-design-kr/)) -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한국어판(2017)**: [[밥 길]]이 쓰고 민구홍이 옮긴 책이다. 독창적 아이디어에 관한 책을 디자인하면서 오히려 원서의 형태를 최대한 따르는 쪽으로 문제를 다시 정했다. ([디자인 기록](https://www.sulki-min.com/wp/forget-all-the-rules-you-ever-learned-about-graphic-design-kr/)) [[스펙터 프레스]]에서는 직접 책과 기록물을 펴냈으며, 2013년에는 [[워크룸 프레스]]와 공동 임프린트 [[작업실유령]]을 설립했다. 책의 편집, 디자인과 함께 무엇을 출판할지 정하는 일에도 참여한다. ([활동 소개](https://www.sulki-min.com/wp/sulki-and-min/)) ## 슬기와 민의 웹사이트 [[로럴 슐스트]]는 2017년 글에서 이 웹사이트를 시간을 두고 관찰할 대상으로 읽었다. ([슐스트의 글](https://laurelschwulst.com/e/the-evolving-designs-of-sulki-and-min/)) - **변화를 보이는 채로 두기**: 슬기와 민은 2013년 새 웹사이트의 제작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슐스트는 배경과 글자체의 작은 변화가 다시 방문할 이유가 됐다고 쓴다. 현재의 웹사이트 정보에도 완료를 공지한 적이 없다고 적혀 있다. ([웹사이트 정보](https://www.sulki-min.com/wp/colophon-kr/), [슐스트의 글](https://laurelschwulst.com/e/the-evolving-designs-of-sulki-and-min/)) - **배경도 관찰하기**: 슐스트가 2017년에 주목한 것은 작품 이미지 뒤에서 미세하게 깜빡이던 회색 배경이었다. 보통 지나치는 배경까지 디자인의 재료가 된다는 관찰이다. ([슐스트의 글](https://laurelschwulst.com/e/the-evolving-designs-of-sulki-and-min/)) - **끝난 작업을 계속 배포하기**: 슐스트는 의뢰처의 웹사이트가 사라진 뒤에도 슬기와 민이 직접 보관한 사본을 연결해 둔다고 기록했다. 디자이너가 기록과 보존, 배포를 맡으면 멀리 있는 독자도 지난 작업에 접근할 수 있다. ([슐스트의 글](https://laurelschwulst.com/e/the-evolving-designs-of-sulki-and-min/)) - **인쇄되기 전의 화면 보여주기**: 슐스트는 인쇄물의 완성 사진 대신 제작용 화면을 제시하는 방식도 짚었다. 이를 연주되기 전의 악보에 비유하면서, 결과물을 무엇으로 기록할지도 디자인의 선택임을 드러낸다. ([슐스트의 글](https://laurelschwulst.com/e/the-evolving-designs-of-sulki-and-min/)) - **여러 입구를 둔 [[아카이브]]**: 메뉴에는 프로젝트 유형, 의뢰인, 의뢰처, 발표 연도가 있고 ‘분류하기 어려움’도 한 항목을 차지한다. 개별 작업의 글자체, 종이, 인쇄소에도 하이퍼링크가 있어 같은 재료나 협업자를 따라 다른 작업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어 홈페이지](https://www.sulki-min.com/wp/index-kr/), [작업 기록의 예](https://www.sulki-min.com/wp/a-new-program-for-graphic-design-kr/)) ## 참고 - 로럴 슐스트, [「(+.+) & ‹*_*›: The Evolving Designs of Sulki and Min」](https://laurelschwulst.com/e/the-evolving-designs-of-sulki-and-min/), 2017. 『아트 인 아메리카』 기고문을 저자의 웹사이트에 옮겨 다듬은 판본. - [저술 목록](https://www.sulki-min.com/wp/writings-kr/) - [출판 활동 기록](https://www.sulki-min.com/wp/specter-press/) ## 기타 등등 - 스펙터 프레스에서는 시각예술 서적과 함께 다원 예술 부정기 간행물 『옵.신(Ob.scene)』도 펴냈다. 공식 소개가 설명하는 이 잡지의 관심사는 ‘무대(scene)에서 튀어나온(ob-) 것들’이다. [출처](https://www.sulki-min.com/wp/specter-press-kr/) - 스펙터 프레스라는 출판 명의의 활동 기간은 공식 기록에 2006~2021년으로 남아 있다. [출처](https://www.sulki-min.com/wp/specter-press/) - 한국어 홈페이지에는 ‘왼쪽에 정렬, 결말은 미정’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출처](https://www.sulki-min.com/wp/index-kr/) #디자인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