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붙잡을 질문은 여러 작업을 거치며 모양이 달라지는 관심사다. ‘기억’, ‘도시’처럼 넓은 주제 안에서도 무엇이 자꾸 눈에 걸리는지에 따라 다음 작업이 달라진다. - **질문의 크기:** ‘도시를 다룬다’와 ‘없어진 가게의 간판은 누가 기억하는가’는 조사할 대상과 범위가 다르다. 작은 대상에서도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다. - **반복의 차이:** 같은 형식을 다시 쓸 때 새로 생긴 조건이 무엇인지 살핀다. 장소, 날짜, 재료, 보는 사람이 달라져 이전 작업의 답이 통하지 않는 지점이 있다. - **매체의 이동:** 책에서 웹사이트로 옮기면 페이지를 넘기는 순서와 검색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새로운 질서에서 만들기]]에서처럼 내용과 형식이 서로를 바꾸게 한다. - **중단과 귀환:** 한 주제에 평생을 약속할 필요는 없다. [[잠시 접어둔 질문]]은 다른 일을 한 뒤 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온 가와라]]의 ‘투데이’(Today) 연작은 제작한 날의 날짜를 캔버스에 손으로 그린다. 이어지는 규칙 안에서도 매번 다른 하루를 다룬다는 점에서, 반복과 차이를 함께 볼 사례다. ([MoMA의 작품 해설](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79067)) ## 기타 등등 - 가와라는 이 연작을 매일 그린 것은 아니다. MoMA는 첫해에 제작한 작품 수를 241점으로 설명한다. [출처](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79067) - 작품의 보관 상자에는 제작한 날, 제작한 지역의 신문이 들어간다. [출처](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79067) #창작 #미술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