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포(Oulipo)는 1960년에 [[레몽 크노]]와 [[프랑수아 르 리오네]] 등이 함께 시작한 잠재적 문학의 실험 모임이다. 이름은 프랑스어로 잠재적 문학 작업장을 뜻하는 말의 약자다. 특정 글자를 쓰지 않거나 정해진 구조를 따라 문장을 만드는 등 의도적인 규칙을 창작의 도구로 삼는다. 모임의 역사 설명은 이런 [[제약]]이 상상력을 막기보다 새 가능성을 깨우는 역설을 강조한다. 이미 있는 형식을 다시 살피는 일과 새로운 규칙을 제안하는 일이 함께 이뤄졌다. [[문체 연습]]과 [[새로운 질서]]의 작업을 나란히 놓으면 무엇이든 허용하는 상황보다 선택한 조건이 실제로 쓰기 시작하게 한다는 접점을 볼 수 있다. 규칙은 결과의 가치를 자동으로 보장하지 않으므로 만들어진 문장이 무엇을 하는지 다시 읽는 과정도 필요하다. 구체적인 연습으로는 글자를 금지하는 [[리포그램]]과 조각의 접속 조건을 만드는 [[조합적 글쓰기]]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방법을 구분해보면 제약이 무엇을 못 하게 하는 규칙뿐 아니라 무엇을 서로 바꿔 끼울 수 있게 하는 구조이기도 하다는 점이 드러난다. ## 참고 - [울리포, 모임의 역사](https://oulipo.net/historique-de-loulipo) ## 기타 등등 - 장 레스퀴르의 S+7은 글의 명사를 사전에서 일곱 번째 뒤에 나오는 명사로 바꾸는 규칙이다. 어떤 사전을 고르는지도 결과를 결정하는 조건이 된다. [출처](https://oulipo.net/contraintes/s7) - 자크 주에는 1984년 두 부분이 서로 S−7과 S+7이 되는 변형을 제안했다. 한 번 바꿔 쓰는 데서 나아가 두 글이 서로를 되돌리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출처](https://oulipo.net/contraintes/s7) #문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