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어둠은 한 종류의 공간을 가리키는 기술 용어라기보다, 화면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살펴보기 위한 표현이다. 검색되지 않는 자료, 접속 경로를 감춘 서비스, 사라진 웹 페이지는 서로 다른 이유로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숨었는지와 누가 볼 수 없는지를 나누면 지도가 조금 선명해진다. - 검색창의 바깥: [[딥 웹]]에는 일반 검색 엔진이 색인하지 못한 자료가 포함된다. ([The Deep Web: Surfacing Hidden Value](https://doi.org/10.3998/3336451.0007.104))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질문해야 나오는 결과도 그 사례다. 검색 결과의 끝이 자료의 끝은 아니다. - 다른 경로의 안쪽: [[다크 웹]]과 [[다크넷]]은 접근 방식과 통신망을 살펴볼 때 구분할 만한 말이다. 토르의 [[어니언 서비스]]처럼 보통의 웹 접속과 다른 경로를 쓰는 서비스가 있다. ([토르 프로젝트, .onion 소개](https://support.torproject.org/about-tor/onion-services/what-is-a-dot-onion/)) - 보호를 위한 어둠: [[시큐어드롭]]은 언론사와 제보자가 신원을 덜 드러내며 연락하기 위해 쓰는 도구다. ([시큐어드롭 개요](https://securedrop.org/overview/)) 모든 것을 밝히는 것이 언제나 더 많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 이야기가 만드는 어둠: [[인터넷 괴담]]에서는 사라진 방송과 낯선 웹사이트가 서사의 장치가 된다. 그럴듯한 주소나 보고서 형식과 실제 사건의 근거는 따로 살펴야 한다. - 남지 못한 것: 접속할 수 없게 된 자료는 [[링크 점검]]과 [[인터넷 아카이브]]의 문제로도 이어진다. 삭제되었는지, 옮겨졌는지, 접근 권한이 바뀌었는지를 먼저 묻는 편이 도움이 된다. ## 기타 등등 - `robots.txt`로 수집을 막은 주소도 다른 곳에서 연결되어 있으면 구글 검색 결과에 나타날 수 있다. [[로봇 배제 규칙]]이 주소에 대한 접근을 막는 것은 아니다. [출처](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crawling-indexing/robots/intro) - 시큐어드롭을 관리하는 언론자유재단은 다른 언론사의 설치본에 접근할 수 없다고 안내한다. 같은 소프트웨어를 쓴다고 제보함도 하나를 나눠 쓰는 것은 아니다. [출처](https://docs.securedrop.org/en/stable/source/source.html) #인터넷 #웹 #사생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