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하는 동안 고개를 갸웃한 사람도 나였다. 자기 설명(self-explanation)은 읽거나 풀고 있는 내용의 이유와 관계를 자신의 말로 설명하는 학습 활동이다. 문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대신 왜 이 단계가 필요한지, 앞서 아는 원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묻는다. Chi 등의 1989년 연구는 역학 문제의 풀이 예제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설명을 분석하며, 이해가 나은 학습자들이 단계와 원리를 연결하고 자신의 이해를 점검하는 모습을 보고했다. 이것은 말을 많이 할수록 언제나 더 잘 배운다는 뜻은 아니다. [[코딩을 글쓰기로 배우기]]에서는 코드 한 줄을 가리키고 ‘이 줄을 지우면 무엇이 달라지는가’를 먼저 설명해볼 수 있다. 결과를 보기 전에 [[실행 전의 예상 한 줄]]을 남긴다. 실제로 사본에서 지워 예상과 비교하고, 틀렸다면 설명을 고친다. [[문학적 프로그래밍]]이 설명과 실행 코드를 조직하는 작성 방법이라면, 자기 설명은 지금 이해한 관계를 드러내는 학습 활동이라는 점에 초점을 둔다. 둘을 같은 방법으로 취급할 필요는 없다. 설명이 매끄럽더라도 근거가 틀릴 수 있으므로 원자료와 실행 결과를 다시 살핀다. [[설명으로 확인하지 못한 조건]]은 ‘아직 모름’으로 적어도 된다. 말이 막힌 곳을 그럴듯한 연결어로 덮는 것보다 다음에 확인할 자리를 남기는 편이 낫다. [[위키로 함께 배우기]]에서는 다른 독자의 질문을 통해 빠뜨린 조건을 발견할 수도 있다. [[설명에서 빠진 단계]]는 다음에 무엇을 더 배워야 하는지 알려주는 기록이 된다. ## 참고 - Chi 외, [Self-Explanations: How Students Study and Use Examples in Learning to Solve Problems](https://doi.org/10.1207/s15516709cog1302_1) #교육 #학습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