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적 글쓰기(combinatorial writing)는 글의 조각과 조각이 만날 규칙을 함께 만드는 방식이다. [[레몽 크노]]의 『Cent mille milliards de poèmes』는 열 편의 소네트에서 각 행을 선택해 새로운 소네트를 구성하게 한다. 각 소네트는 열네 행이며, 같은 위치에 놓이는 행들은 운과 문장 구조가 맞물리도록 마련되어 있다. 가능한 조합의 수는 10의 14제곱이지만, 큰 숫자만큼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조각이 이어질 조건이다. 이 방법에서는 완성된 문장 한 편과 문장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구분할 수 있다. [[문체 연습]]이 같은 사건의 표현을 바꾸는 사례라면, 조합적 글쓰기는 어느 부분을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지 살펴보게 한다. [[배열]]과 [[함수]]로 옮길 수도 있지만 종이 띠만으로 먼저 시험할 수 있다. ## 세 칸짜리 문장 만들기 다음은 위키에서 제안하는 작은 조합 연습이다. 원작의 시구를 복제하는 대신 자신이 쓴 재료를 사용한다. 1. ‘언제’, ‘무엇이’, ‘무엇을 한다’의 세 칸을 만든다. 2. 각 칸에 서로 다른 문구를 세 개씩 쓴다. 조사와 시제가 이어지는지도 확인한다. 3. 칸마다 하나씩 골라 27가지 조합 가운데 몇 개를 읽는다. 4. 어색한 문장을 고칠 때는 특정 조합만 예외 처리할지, 재료 자체를 고칠지 구분한다. 5. [[HTML]]로 옮긴다면 버튼으로 고르는 방식과 모든 조합을 한 페이지에서 읽는 방식을 비교한다. - 조합을 꼭 [[무작위]]에 맡길 필요는 없다. 독자가 고르게 해볼까? - 순서대로 보여주거나 우연에 맡겨도 된다. [[재료를 고르는 주체]]에 따라 같은 재료도 달라진다. - 많이 만들기와 읽을 만한 결과 고르기는 따로 남는다. ## 참고 - [울리포, CMMP의 구성과 조합 원리](https://oulipo.net/fr/contraintes/cmmp) #창작 #방법론 #글쓰기 #프로그래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