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션은 작품 곁에서 이름과 연도, 재료를 알려주는 짧은 글이다. 어떤 정보를 먼저 읽었는지에 따라 관람객이 같은 물건에서 찾는 것도 달라질 수 있다. - **이름:** 제목을 먼저 읽으면 모양에서 그 말의 흔적을 찾게 될 수 있다. 제목과 작품을 번갈아 보는 순서도 감상의 일부다. [[작품을 설명하는 거리]]를 조절하면 작품을 먼저 볼지 설명을 먼저 읽을지 선택할 여지가 생긴다. - **시간:** 제작 연도, 다시 제작한 연도, 이번에 설치한 연도는 서로 다른 기록이다. [[버전이 다른 같은 작품]]을 한 날짜로만 묶지 않는다. - **재료:** ‘종이’와 ‘폐기된 전단’은 같은 대상을 서로 다른 정도로 설명한다. 구체적인 재료 이름은 그 물건이 이전에 쓰인 곳까지 불러올 수 있다. - **배치:** [[타이포그래피|글자 크기와 배열]]뿐 아니라 작품과의 거리, 조명, 찾기 쉬운 위치를 살핀다. 스미스소니언의 전시 설계 지침은 캡션을 전시 전반에서 일관된 위치에 두도록 권한다. ([접근 가능한 전시 설계 지침](https://www.sifacilities.si.edu/sites/default/files/Files/Accessibility/accessible-exhibition-design1.pdf)) 조지프 코수스의 1965년 작품 「하나이면서 셋인 의자」는 의자와 의자의 사진, ‘의자’의 사전 정의를 함께 놓는다. 이 작업은 [[캡션과 작품의 경계]]를 생각할 비교 사례다. 작품 속 정의문을 미술관이 붙인 설명문과 혼동하지 않고 각각의 역할을 살필 수 있다. ([MoMA의 작품 해설](https://www.moma.org/momaorg/shared/flattened_pages/moma_learning/joseph-kosuth-one-and-three-chairs-1965/)) ## 기타 등등 - 스미스소니언 지침은 캡션 표면의 반사광도 읽기를 방해하는 조건으로 다룬다. [출처](https://www.sifacilities.si.edu/sites/default/files/Files/Accessibility/accessible-exhibition-design1.pdf) - 같은 지침은 캡션 가까이 놓인 물건이나 진열장의 일부가 글 위에 그림자를 만드는 경우도 살핀다. [출처](https://www.sifacilities.si.edu/sites/default/files/Files/Accessibility/accessible-exhibition-design1.pdf) #전시 #미술 #타이포그래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