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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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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워키]]에서 활동한 [[신문]] [[편집자]] 크리스토퍼 래섬 숄스(Christopher Latham Sholes)가 처음 고안한 [[타자기]]에서 자판의 [[배열]]은 [[알파벳순]]이었다. 하지만 [[친구]]인 제임스 덴스모어(James Densmore)에게 이 [[배열]]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속기]]하는 데 [[불편]]할뿐더러 무엇보다 가까이 있는 [[글자]]를 연이어 [[타자]]할 때 [[타자기]]의 [[글쇠]]가 서로 엉키곤 했던 것. 이를 고려해 [[자판]]을 다시 배열할 필요가 있었다. [[정설]]로 여겨져온 [[쿼티]] [[배열]]에 관한 이 [[이야기]]는 오늘날 진위를 의심받으며 [[정설]]에서 [[소문]]으로 바뀌었다. 크리스토퍼가 자판을 어떻게 다시 배열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어쨌든 쿼티 배열은 [[표준]]으로 인정받았고, 첫 [[개인용]] [[컴퓨터]] [[키보드]]의 자판을 거치며 오늘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배열]]이 됐다. 자, [[당신]]이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면 [[의자]]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키보드]] [[자판]]에서 [[F]]와 [[J]]에 솓은 돌기에 두 손 [[검지]]를 올려놓자. 이로써 [[현대인]] 대부분이 [[컴퓨터]]를 대하는 [[기본]] [[자세]]가 완성됐다. ‘[[독수리 타법]]’으로 타자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돌기 두 개를 일종의 [[점자]] 삼아 [[자판]]을 보지 않고 다른 [[글자]]가 어디에 있는지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이때 왼손 [[소지]]에서 [[약지]]를 거쳐 [[중지]]까지 그 아래에 있는 ASD는 가장 타자하기 쉬운 [[까닭]]에 오늘날 [[컴퓨터]] 환경에서 갖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예컨대 [[사용자명]]에서는 [[사용자명]]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냉소적 태도를 드러내고, [[채팅]]에서는 상대방에게 할 말이 없거나 아무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 (물론 [[채팅]]을 해본 사람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 이를 위해 ASD만 타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따금 ASD에 관해 누군가 쓴 [[글]]의 [[제목]]이 되기도 할 테다. 그런데 그 [[글]]로 구구절절 [[이야기]]할 만한 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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