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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만화와 영화, 음악에서 [[새로운 질서]]와 연결해 읽을 수 있는 것은 유명한 이름만이 아니다. 연재를 묶어 책으로 만드는 일, 같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다른 경로를 보여주는 일, 익숙한 소리를 새롭게 배열하는 일도 비교의 출발점이 된다. 이 길잡이는 작품의 구체적인 형식을 읽는 제안이며 새로운 질서의 공식 영향 관계나 교육과정을 정리한 문서는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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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와 일상의 규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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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라기]]: 가족 안의 기대를 드러내는 이야기와 소셜 미디어 연재가 책으로 옮겨지는 경로를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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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곳]]: 함께 행동하는 사람들 사이의 다른 권한과 판단을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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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의 신]]: 익숙한 일을 경쟁과 성장이라는 장르의 규칙으로 바꾸는 설정을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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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은 [[언더스탠딩 코믹]]의 글과 그림, 장면의 연결에 관한 질문과 함께 읽을 수 있다. 줄거리만 요약하기보다 누가 말하고 누가 기다리는지, 한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 무엇이 생략되는지 적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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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 생활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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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부탁해]]: 친구들의 달라지는 생활 경로와 만남의 조건을 비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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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새]]: 시대의 사건과 한 사람의 일상, 발화와 침묵의 관계를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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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공녀]]: 취향을 지키려는 선택과 그 선택을 둘러싼 비용을 함께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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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이나 [[히어]]와 나란히 읽는다면 공간과 시간을 조직하는 방법을 비교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시대와 제작 맥락을 지우고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단정하기보다, 장면의 형식에서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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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배열, 함께 만드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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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궁가 (이날치 음반)|이날치의 『수궁가』]]: 판소리의 대목과 대중음악의 리듬이 만나는 방식을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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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지기]]: 반복해서 들으며 소리의 층을 기록하고 목소리와 표지의 크레디트도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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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가 나타났다]]: 혼자 부르는 목소리와 합창, 음반 제작의 여러 역할을 구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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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뒤에는 [[창작 방법을 고르기]]에서 한 가지 조건만 바꿔볼 수 있다. 자신의 짧은 글을 연재와 한 장의 인쇄물로 각각 배열하거나, 직접 만든 소리 세 개의 순서를 달리해보는 식이다. [[한국 대중문화의 형식 노트]]에는 작품에서 확인한 사실과 자신이 제안한 실험을 나누어 기록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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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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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프레스, 『며느라기』 책 소개·출판사 리뷰(예스24 수록)](https://m.yes24.com/goods/detail/58676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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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독립영화제, 「벌새」](https://siff.kr/films/벌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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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도둑, 『무너지기』 공식 음반 페이지와 크레디트](https://midairthief.bandcamp.com/album/crumb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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