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모런(Lucy Moran)은 트윈 픽스의 보안관 사무실에서 전화와 안내를 맡는 등장인물이다. 키미 로버트슨(Kimmy Robertson)이 연기한다. 어느 전화기를 받아야 하는지 설명하는 대사는 새로운 질서의 모토이자 책의 제사로 쓰였다.
- 검은색 전화기: 피트 마텔의 전화를 보안관에게 돌려주며 빨간 의자, 탁자, 램프의 위치를 차례로 짚는다. 전화 한 통을 연결하는 동안 사무실의 배치와 가구를 옮긴 일까지 말 속으로 들어온다. (전화 장면을 소개한 배우 인터뷰)
- 분명하게 말하려는 사람: 로버트슨의 회고에 따르면 데이비드 린치는 루시가 상대의 머릿속에 정확한 그림이 떠오르도록 말한다고 설명했다. 장황함을 엉뚱함으로만 읽기보다, 한 치의 오해도 남기고 싶지 않은 말투로 읽을 수 있다. (마이크 백스의 로버트슨 인터뷰)
- 대사가 생겨난 과정: 로버트슨은 린치와 사무실의 가구 배치 및 전화 설비가 바뀐 상황을 의논한 뒤 그 설명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급한 전화를 잘 전달하려는 마음과 길어지는 설명이 한 장면에 포개진다. (2018년 로버트슨 인터뷰)
- 루시 브레넌: 세 번째 시즌에서는 앤디 브레넌과 결혼한 루시 브레넌으로 등장한다. 이름은 달라져도 보안관 사무실의 전화는 계속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