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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버튼 앞의 예의

삭제하기 전 망설이는 시간을 모두 미련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백업이 있어도 지금의 배열은 사라진다. 무엇을 없애는지, 다른 사람의 자료가 섞여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읽는다.

버리기 전의 인사말로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면 꽤 정확한 작별이다.

#사유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