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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손으로 만든다는 것.

손은 누르고 적고 옮기며 만드는 몸의 일부다. J. R. 카펜터의 「핸드메이드 웹」은 웹 페이지를 작성하는 노동과 웹을 읽는 신체성에 주의를 기울인다. 텍스트 에디터에서 코드를 쓰는 일뿐 아니라 마우스로 화면을 움직이는 일도 여기에 들어간다. 출처

카펜터는 대니얼 이톡(Daniel Eatock)의 「The One Mile Scroll」을 예로 든다. 긴 웹 페이지를 계속 스크롤하는 동안 손이 일하고, 화면 속 길이는 몸이 겪는 거리가 된다. 같은 글을 한눈에 보는 일과 아래로 계속 내려가며 읽는 일에는 다른 시간이 든다.

그 글에는 다른 사람의 소스를 보고 복사하고 다시 쓰는 독자도 등장한다. 생성된 텍스트의 코드를 고쳐 쓰는 작업 역시 소개된다. 핸드메이드 웹에서 직접 만든다는 말은 자동화를 쓰는지 여부 하나로 나누기 어렵다. 읽는 몸의 시간과 고칠 수 있는 코드가 함께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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