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타 켄트(Corita Kent, 1918–1986)는 판화와 디자인, 교육을 통해 일상의 시각 언어를 다시 보게 한 미국의 미술가다. 이매큘레이트 하트 칼리지에서 가르쳤으며, 광고 문구와 대중문화의 이미지 등을 가져와 사회적 문제를 다룬 실크스크린 작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코리타 아트 센터는 《stop the bombing》(1967) 같은 작업에서 변형한 문자와 이미지를 투사하고 그 윤곽을 옮겨 스텐실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다. 완성된 화면만 보기보다 어떤 문장을 골랐고 어떤 모양으로 바꾸었는지 따라가면 그래픽 디자인의 선택을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다. 다만 코리타 아트 센터가 설명하는 빈곤과 인종차별, 전쟁에 대한 관심을 빼고 색채와 문자의 재미만 감상하면 작업의 사회적 맥락이 줄어든다. 수업에서는 빈 슬라이드 마운트를 뷰파인더로 사용해 주변의 작은 부분을 따로 보게 했다.
참고
- 코리타 아트 센터, About Corita
- 코리타 아트 센터, Guided 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