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포에트리(concrete poetry)는 낱말의 뜻과 함께 글자의 시각적 배열과 소리, 공간을 시의 재료로 다루는 구체시의 흐름이다. 문장을 한 줄씩 따라 읽는 방식뿐 아니라 한 화면이나 종이 전체를 바라보는 방식도 중요해진다. 게티 연구소의 관련 전시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시각적·언어적·음성적 실험을 책과 인쇄물, 원고로 소개한다. 아우구스투 지 캄푸스와 이언 해밀턴 핀레이 등의 작업은 시가 평면과 사물, 여러 매체를 오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글자를 그림처럼 배치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작업을 같은 시로 분류하기보다는 내용과 형식의 관계를 살펴야 한다. HTML 시와 CSS 시를 함께 읽으면 글의 위치와 간격, 반복이 웹 페이지에서 어떻게 의미를 만드는지 생각할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는 이때 시를 꾸미는 단계가 아니라 시가 작동하는 방식의 일부가 된다.
참고
배열과 읽기 순서의 날씨
- 자기 낱말 다섯 개를 줄, 원, 흩어진 점의 배열로 놓아보자. 글자의 위치를 바꿀 때 어떤 순서로 읽었는지 적는다.
- 웹으로 옮긴다면 화면 배치와 문서 안의 읽기 순서도 비교한다. 한 장면의 아름다움이 모든 읽는 도구에 같은 순서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 글자 구름의 독서 순서는 시각적 배치와 문장으로 풀어쓴 설명을 함께 시험하는 연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