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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공유는 자료나 경험, 도구를 다른 사람과 함께 이용하도록 나누는 일이다. 하이퍼링크를 보내는 일과 파일 사본을 건네는 일, 수정해서 다시 배포하도록 허락하는 일은 서로 다른 방식의 공유다. 함께 본다는 사실만으로 함께 소유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 전시 안내의 주소를 보낸다. 상대는 같은 웹 페이지를 읽지만, 그 내용의 수정 권한까지 받는 것은 아니다.
  • 작업 파일의 사본을 건넨다. 어느 판본인지와 무엇을 위해 쓰는지 함께 적으면 협업을 이어가기 쉽다.
  • 재사용 조건을 알린다. 창작물에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프로그램에는 오픈 소스와 자유 소프트웨어의 이용 조건을 살펴볼 수 있다. 사본과 허락의 봉투에는 같은 것이 들어 있지 않을 수 있다.

GitHub의 공개 저장소도 열람과 포크, 그 밖의 재사용 허락을 구분한다. 코드를 공개했다는 사실만으로 오픈 소스가 되는 것은 아니며, 사용할 수 있는 범위는 라이선스와 관련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GitHub, 저장소의 라이선스 안내)

SNS에서 글을 나누는 일도 공유의 한 방식이다. 다만 누구에게 보이는지, 사본을 남길 수 있는지, 서비스 밖에서도 읽을 수 있는지는 따로 살펴야 한다. 플랫폼에 저장을 맡기는 조건과 사람에게 자료를 전하는 일을 나누어 보면, 공유 버튼 하나로는 알 수 없는 선택이 드러난다.

웹은 처음부터 연구자 사이의 정보 교환을 위해 구상됐다. 팀 버너스리가 CERN에서 시작한 작업은 다른 대학과 연구기관의 과학자들이 정보를 나눌 필요와 연결돼 있었다. (CERN, 웹의 짧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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