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단위는 기준이 되는 다른 크기와의 관계로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다. CSS에서 길이를 정할 때는 숫자뿐 아니라 그 숫자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도 선택한다. rem은 루트 요소의 글자 크기를 기준으로 삼아 문서 전체의 크기 관계를 조정하는 데 쓰인다. vw와 vh는 뷰포트의 너비와 높이를 기준으로 길이를 표현한다. ch는 해당 글자체의 숫자 0의 폭을 기준으로 삼으므로 한글 한 글자의 너비와 같다고 볼 수 없다. 새로운 질서는 길이의 단위를 요소와 문서와 화면 사이의 관계를 정하는 방법으로 다룬다.
본문의 너비와 글자 크기와 여백은 서로 다른 조건에서도 읽기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큰 화면에서 본문이 끝없이 넓어지면 다음 줄의 시작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좁은 너비는 줄바꿈을 늘려 읽기의 리듬을 끊을 수 있다. 최대 너비를 제한하고 글자 크기에 따라 움직이는 줄 높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 단위를 골랐다는 사실만으로 읽기 좋은 화면이 보장되지는 않으므로 창을 줄이거나 글자를 확대한 상태에서도 확인해야 한다. 길이의 관계를 살피는 일은 타이포그래피와 반응형 디자인을 함께 다루는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