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은 최규석의 만화로, 대형 마트의 해고 지시와 이에 맞서는 사람들의 노동조합 결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수인과 구고신은 서로 다른 경험과 태도로 사람들을 만나며, 갈등은 회사와 노동자 사이에만 머물지 않는다. 창비의 작품 소개는 노동조합 내부의 균열과 인물 사이의 충돌도 중요한 축으로 설명한다. 작가의 현장 취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곧바로 실제 사건의 기록과 동일시하지는 않아야 한다.
실천 공동체와 함께 읽는다면 같은 목표가 있다고 해서 방법까지 저절로 같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협업 속 권한의 차이는 공동 작업을 묘사할 때 빠뜨리기 쉬운 조건을 더 살펴볼 주제다.
참고
- 창비, 『송곳』 노동자 보급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