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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메라

에페메라(ephemera)는 특정한 행사나 짧은 쓰임을 위해 만들어진 전단, 초대장, 안내 카드 같은 자료를 가리킨다. 여기서는 미술과 그래픽 디자인, 독립 출판을 둘러싼 인쇄물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짧은 쓰임을 가졌다는 것이 보존할 가치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모마(MoMA) 도서관의 전시 Please Come to the Show는 초대장과 작은 포스터, 전단을 모아 작가와 디자이너가 관객을 작업에 초대한 방식을 다뤘다. 이런 자료는 작품을 알리는 안내인 동시에 개념 작업이나 퍼포먼스를 구성하는 일부가 되기도 한다.

메일 아트나 예술가의 책과 함께 보면 완결된 책으로 묶이지 않은 출판 활동도 눈에 들어온다.

  • 다음 북 페어에서 인쇄물 한 장을 골라보자.
  • 앞뒷면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 받았는지, 접힌 상태와 크기, 만든 사람을 확인되는 만큼 적자. 낱장 인쇄물의 이력을 남기는 연습이다.

개인 연락처나 공개되지 않은 정보는 기록의 공개 범위를 정할 때 따로 살핀다. 전단의 보존은 낱장의 물성과 배포 맥락을 함께 남기는 방법으로 이어 쓸 수 있다.

#개념 #출판 #미술 #그래픽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