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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주운 문장으로 만들기

산책에서 만난 공개된 글을 단서로 자기 문장을 써보는 창작 연습이다. 간판과 안내문을 발견했다고 그 문장 전체를 마음대로 옮겨 출판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 눈에 들어온 낱말 하나와 그 장소에서 든 생각을 메모한다. 사적인 대화나 연락처는 수집 목록에서 뺀다.
  • 돌아와 낱말 세 개를 고르고 각각 전혀 다른 장소에 놓인 장면을 상상한다. ‘출입 금지’가 냉장고 안에 붙었다면 채소들이 회의를 할지도 모른다.
  • 실제로 본 것과 새로 쓴 문장을 구분해 한 장 출판으로 엮는다. 새 문장이 실제 가게나 사람의 발언으로 읽히지 않게 상상임을 밝힌다. 가짜 안내문의 발신자를 흐리게 두고 모두 농담이었다고 끝내지는 말자. 필요한 인용은 범위와 출처를 확인한다.

길가 문장의 이사는 장소가 바뀌면서 말의 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볼 빈 문서다.

#글쓰기 #창작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