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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미디어 아트는 영상, 소리, 방송, 컴퓨터와 네트워크 같은 매체의 기술과 작동 방식을 작업의 재료로 삼는 미술을 넓게 가리킨다. 비디오 아트, 사운드 아트, 인터넷 아트와 겹치며 하나의 장비나 전시 형식으로 묶이지 않는다. 큰 화면에 영상을 틀어놓았다는 사실만으로 작품이 하는 일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두 작업에서 살펴보기

  • 백남준의 〈일렉트로닉 슈퍼하이웨이: 미국 본토, 알래스카, 하와이〉(Electronic Superhighway: Continental U.S., Alaska, Hawaii, 1995)는 미국 지도 형태의 비디오 설치다. 네온으로 나뉜 주마다 다른 영상이 흐른다. 지도 위의 위치와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장소의 이미지가 겹친다. (스미스소니언 미국미술관의 작품 설명)
  • 라파엘 로사노헤메르(Rafael Lozano-Hemmer)의 〈펄스 룸〉(Pulse Room, 2006)에서는 관객의 심박이 전구의 깜박임으로 바뀐다. 새 참여자의 박동이 들어오면 앞서 기록한 박동들이 다음 전구로 이동한다. 관객이 떠난 뒤에도 잠시 남는 것은 얼굴이나 이름 대신 박동의 간격이다. (작가의 작품 설명)

무엇이 작동하는가

  • 시간: 반복 재생되는 영상은 어느 순간 들어왔는지에 따라 처음 본 장면이 달라진다. 재생 길이와 반복 방식도 작품 정보다.
  • 관객의 입력: 센서가 있다고 모두 같은 상호작용은 아니다. 움직임을 감지하는지, 선택을 저장하는지, 결과가 다음 관객에게 이어지는지를 구별해 볼 수 있다.
  • 공간과 장비: 설치 미술과 겹치는 작업에서는 화면의 위치, 소리의 크기, 밝기와 관객의 거리가 경험을 바꾼다. 작동을 기록하려면 이미지 파일뿐 아니라 미디어 작품의 설치 지침도 필요하다.
  • 웹의 조건: 내 남자 친구가 전쟁에서 돌아왔다처럼 웹 브라우저에서 만나는 작업은 창, 하이퍼링크와 화면의 분할도 작품의 일부로 읽을 수 있다.

기타 등등

  • 〈펄스 룸〉의 참고 자료에는 사람의 생명을 동굴 속 촛불로 보여주는 영화 〈마카리오〉(Macario, 1960)가 포함되어 있다. 출처
  • 백남준의 지도에서 워싱턴 D.C.에는 폐쇄회로 카메라가 연결되어 관객이 자기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출처

#미술 #미디어아트 #웹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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