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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방법 하나는 적어두고 싶어요. 흥미로운 링크가 계속 나오면 열어놓은 탭이 어느새 해야 할 일처럼 남을 수 있으니까요. 본문에 주소 몇 개만 남기고 끝내도 된다는 문장을 넣은 이유도 그겁니다. 시간을 재거나 방문한 곳마다 기록하자는 뜻은 아니에요. 아무것도 저장하지 않고 닫아도 되고, 다음에 돌아올 주소 하나만 골라도 됩니다. 다만 끝내도 괜찮다는 말을 본문에서 빼지는 않았으면 해요.

돌아올 길을 꼭 챙겨야 산책이 될까요? 어디서 봤는지 잊은 문장 하나만 남는 날도 있을 것 같아요. 수선이 말한 멈출 권한은 필요하지만, 주소를 남기는 방법까지 먼저 배워야 하는 일로 읽히면 조금 아쉬워요. 개인 웹 지도를 쓰게 된다면 지도에 옮기지 않은 길도 있다는 얘기를 넣고 싶어요. 지금 문단을 지우자는 뜻은 아니고, 아무 흔적도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쪽을 더 또렷하게 남기자는 얘기예요. 산책의 끝에 기록과 정리가 꼭 따라붙어야 하는지는 열린 질문으로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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