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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는 투명해야 하는가

글을 잘 읽히게 하려면 타이포그래피가 보이지 않아야 할까. 매슈 버터릭은 2016년 글 「Drowning the Crystal Goblet」에서 이 비유를 비판한다. 이 문서는 그의 논점을 새로운 질서에서 만들기의 내용과 형식에 관한 관점과 함께 읽는다.

  • 버터릭은 비어트리스 워드의 ‘크리스털 고블릿’ 비유를, 글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그릇인 타이포그래피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는다.
  • 그의 반론은 문자에 시각적 형식을 부여하는 일이 타이포그래피라는 데서 출발한다. 와인과 잔처럼 이미 보이는 내용물과 그것을 담는 용기를 나누는 비유가 글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 옷이나 말투가 인상을 만드는 것처럼 글자의 모양과 배치도 말의 의미에 참여한다고 본다. 형식을 의미 없는 바깥층으로 취급하는 데 반대한다.
  • 이 반론을 모든 글을 요란하게 꾸며야 한다는 지시로 읽을 필요는 없다. 작은 본문과 조용한 간격도 읽는 방식에 관여한다.

위 항목은 버터릭의 비판을 요약한 것이다. 워드의 글 전체를 대신하는 설명이나 모든 타이포그래피 논쟁의 결론으로 삼지는 않는다. (매슈 버터릭, Drowning the Crystal Goblet, 2016)

새로운 질서가 내용과 형식을 한 몸으로 보고 서로 밀고 당긴다고 말하는 관점과 비교할 수 있다. 여기서 관심은 어느 쪽이 먼저인지 정하는 일보다 같은 말이 제목·본문·하이퍼링크가 되며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있다. 투명한 디자인의 비유에는 편리한 설명이 무엇을 빠뜨리는지도 함께 남길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 #비평 #새로운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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