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선별(archival appraisal)은 어떤 기록을 얼마나 오래 남길지 판단하는 일이다. 기록의 생산 맥락과 내용, 다른 자료와의 관계, 이용 가능성과 보존에 드는 자원을 함께 살핀다. 여기서 가치는 주로 지속적인 기록 가치를 뜻하며 시장 가격을 매기는 감정과 구분한다. (미국 아키비스트 협회 용어사전, Appraisal)
작은 작업실의 질문
독립 출판 작업 폴더를 정리한다면 다음 질문으로 수집 정책 초안을 써보는 방법을 제안한다. 파일을 당장 지우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려는지 서로 확인하는 절차다. 판단이 어려운 것은 보류하고 다시 살필 날짜를 적어도 된다.
- 완성본만으로 알 수 없는 결정이 초안이나 교정지에 남아 있는가?
- 거의 같은 파일처럼 보여도 수정의 이유나 참여자의 역할이 다른가?
- 출처주의에 비춰 다른 묶음과의 관계를 끊어도 되는가?
- 공개할 수 없는 자료를 보존 여부와 별개로 다룰 방법이 있는가?
- 남기지 않기로 한 이유까지 적어 기록의 공백을 나중에 설명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