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떠난 뒤 주소만 남은 웹 페이지를 상상한다. 주소는 갈 곳을 알려주지만 이제 누가 그곳을 돌보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웹사이트 인수인계를 읽다가 남겨진 인사말에서 멈춘다.
‘곧 돌아온다’는 말은 누구의 현재에 놓여 있을까. 주인 없는 현재형은 아직 그 자리에 있다.
#사유 #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