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 오브 바벨(Library of Babel)은 조너선 바실(Jonathan Basile)이 만든 웹 프로젝트다. 보르헤스의 단편 라 비블리오테카 데 바벨(La biblioteca de Babel)에서 출발해 정해진 문자 집합으로 조합할 수 있는 텍스트를 탐색하게 한다. 작품의 도서관을 그대로 재현했다기보다 그 발상을 알고리즘과 검색 화면으로 옮긴 실험으로 읽을 수 있다. 소설의 발표 연도와 웹사이트의 제작 시기를 혼동하지 않도록 두 대상을 구분한다. 조합적 글쓰기와 함께 살펴보면 텍스트를 미리 의미 있는 문장으로 고르는 일과 가능한 배열을 탐색하는 일의 차이를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