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스 없는 전시는 키보드만으로 온라인 전시를 돌아보며 조작 경로를 살피는 연습 제안이다. 특정 전시의 이름이나 장애 경험을 대신하는 체험은 아니다. 접근성을 화면의 장식 이후에 덧붙일 일이 아니라 작품을 만나는 조건으로 읽어보자는 뜻이다.
- 첫 화면에서
Tab으로 이동하고 Shift+Tab으로 되돌아가본다. 현재 어느 링크나 버튼에 초점이 있는지 보이는지, 이동 순서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적는다. 환경에 따라 브라우저와 운영 체제의 키보드 탐색 설정을 먼저 확인해야 할 수 있다.
- 작품 목록에서 상세 화면으로 들어가고 다음 작품으로 이동한 뒤 다시 목록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수행해보자. 링크는 보통
Enter로, 기본 버튼은 Enter나 스페이스로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동작을 실제로 끝낼 수 있는지가 기준이며 Tab을 여러 번 누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 확대 창이나 메뉴를 열었다면 닫고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방법도 찾는다. 열린 대화상자 안으로 초점을 제한하는 설계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키보드로 나올 방법이 있어야 한다. 전시를 오래 보았다는 기록이 반드시 감동의 증거는 아니다.
- 드래그로 작품을 옮기는 장치에는 버튼이나 다른 입력 경로를 마련할 수 있는지 살핀다. 자유로운 붓질처럼 이동 경로 자체가 기능인 경우와, 물체를 한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옮기는 기능을 구분한다. ‘미술이니까 예외’라는 표지판 하나로 모든 조작을 설명하지 않는다.
- 막힌 위치와 누른 키, 기대한 결과, 실제 결과를 초점의 동선 지도에 적는다. 오류 메시지를 함께 쓰기와 연결해 안내를 고치되, 설명만 추가하고 작동하지 않는 버튼을 그대로 두지는 않는다. 이 연습 하나로 접근성 검토 전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참고: W3C의 키보드 조작 설명, 키보드 초점이 갇히지 않도록 하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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