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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네 이누틸리

기계가 출근해서 물건 대신 공기의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브루노 무나리의 마키네 이누틸리(Macchine inutili)는 추상적인 형태를 공중에 매달아 주변 환경과 함께 움직이게 한 작품군이다. 고장 났거나 실용성이 낮은 모든 장치를 뜻하지는 않는다.

  • 제노바 시립미술관의 설명은 이 기계의 미적 기능을 생산성과 효율의 요구에서 구분한다. ‘무용함’을 경험이나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읽기는 어렵다.
  • 쓸모없는 버튼과의 연결은 웹에서 시험해보자는 제안이다. 직접적인 영향 관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 작은 실험으로 종이 조각을 실에 매달고 움직임이 멎을 때까지 바라보자. 작품 복원이 아니라, 만들자마자 용도를 설명하는 습관을 잠깐 쉬게 하는 연습이다.

도구의 서랍에 용도를 적지 않은 자리도 하나 남겨둘 만하다.

참고

기타 등등

  • 제노바 시립미술관의 해설에 따르면 무나리는 1933년 첫 기계를 만들고 15년 동안 93개를 설계했다. ‘쓸모없다’는 이름과 달리 제작은 꾸준히 이어졌다. 출처
  • 초기의 작업에는 ‘민감한 기계’, ‘기계의 숨결’ 같은 이름이 붙었다. ‘쓸모없는 기계’라는 이름에 앞서 움직임과 감각을 강조하는 명명이 있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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