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스크롤은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다음 콘텐츠가 계속 추가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다음 페이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닐슨 노먼 그룹은 이 방식이 비슷한 항목을 훑어보는 상황에서는 조작을 줄이지만, 특정한 항목을 다시 찾는 상황에는 어려움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페이지의 끝이 계속 밀리면 전체 분량과 현재 위치도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추천 알고리즘과 결합하면 정해진 목록을 다 읽는 경험보다 다음 후보를 계속 받는 경험에 가까워진다.
무한 스크롤 자체가 언제나 다크 패턴인 것은 아니다. 다만 계속 읽는 선택만 쉬워지고 멈추거나 돌아가는 선택이 어려워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드는 사람은 더 보기 버튼, 페이지 구분, 이전 위치 복원 같은 방법으로 탐색의 단서를 남길 수 있다. 읽는 사람은 특정 글을 별도로 저장하거나 읽을 개수를 먼저 정해 자신만의 끝을 만들 수 있다. 끝이 있는 인터페이스는 편리한 탐색 안에도 쉬고 떠날 자리를 남기는 설계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