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운용성은 서로 다른 시스템이 정해진 약속에 따라 정보를 주고받으며 함께 작동할 수 있는 성질이다. 자료를 한 번 옮기는 데이터 이동성과 달리, 각자의 환경에 머물면서 연결을 이어가는 문제도 다룬다. W3C의 ActivityPub은 분산된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프로토콜로 서버 사이의 활동 전달 등을 정의한다. 이런 공통 약속은 같은 회사의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다만 같은 규격을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기능과 공개 범위가 완전히 호환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사용자의 관점에서는 어떤 기능이 실제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글을 읽고 답하는 기능, 계정을 옮기는 기능, 차단을 유지하는 기능은 각각 따로 살펴볼 수 있다. 연결을 넓히는 만큼 상대방에게 어떤 자료가 전달되는지도 알아야 한다. 전자프런티어재단은 상호 운용성과 사생활 보호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플랫폼 종속을 줄이는 연결은 무조건 많이 공유하는 연결보다 사용자의 선택과 경계를 존중하는 연결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