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는 글자와 이미지를 종이, 천 등의 바탕에 옮겨 찍는 기술이다. 같은 원고를 여러 부 만들 때도 판과 잉크, 바탕 재료와 찍는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 여러 출발점: 중국의 목판 인쇄와 동아시아의 활자 인쇄는 구텐베르크 이전에 발전했다. 구텐베르크의 작업은 유럽 인쇄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인쇄 전체의 시작으로 놓을 수는 없다. (미국 의회도서관: 아시아 인쇄의 역사)
- 판과 표면: 금속 활자처럼 튀어나온 면에 잉크를 묻혀 찍는 방식, 평평한 판을 사용하는 방식, 실크스크린처럼 열린 망을 통과시키는 방식이 있다. 어떤 부분에 잉크가 남는지가 글자와 이미지의 모양을 만든다. (V&A: 판화와 인쇄 방식)
- 한 원고, 여러 제작 조건: 작은 책을 만든다면 오프셋 인쇄와 디지털 인쇄, 리소그래프의 준비 과정과 사용할 색, 종이를 비교할 수 있다. 조판한 면을 어떻게 배치하고 접고 자를지도 출판 과정에 포함된다.
- 화면과 종이: PDF는 인쇄용 파일로도 쓰이지만 화면에서 읽고 하이퍼링크를 따라가는 문서로도 쓰인다. 인쇄용 PDF와 읽기용 PDF에서는 도련과 색상, 읽는 순서와 접근성처럼 확인할 조건을 구분한다.
- 같은 글자의 다른 자리: 타이포그래피는 종이의 크기와 인쇄 조건을 다루며, 웹 타이포그래피에서는 화면 폭과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배치가 달라진다. 인쇄물의 물성은 종이의 두께와 접힘, 잉크가 남은 표면에서도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