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는 자신을 주위에 알리는 일이다. 자신이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을 다른 대상과 연결하는 일이기도 하다. 새로운 질서에서는 수업의 시작과 끝을 이룬다. 자신이 무엇을 만드는지에 관한 설명도 자기소개의 일부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창작을 포함한 생산 활동에 붙은 해시태그처럼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
첫 번째 자기소개는 말로 시작한다. 하루 스물네 시간 가운데 잠을 제외하고 어떤 일에 시간을 쏟는지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즉 관심사를 통해 지금의 자신을 만든 재료를 살핀다. 생산자로서 웹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지도 돌아본다. 그리고 어떻게 새로운 질서의 친구가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두 번째
이번에는 직접 만든 웹사이트로 자신을 소개한다. 이름과 경력을 모두 넣을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물건이나 자주 떠올리는 문장처럼 자신에게서 조금 떨어진 재료를 골라도,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배열했는지에서 자신이 드러난다.
- 만든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그 화면을 함께 보며 5분 동안 자신을 소개한다.
- 처음 자신을 소개할 때 골랐던 말과 항목을 다시 살핀다. 무엇을 더했고 무엇을 뺐는지, 그사이 관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한다.
- 웹사이트 함께 읽기처럼 다른 사람이 먼저 본 것과 궁금한 것을 듣는다. 받아들일 의견을 골라 문장이나 순서 하나를 다시 고친다.
자기소개에서 비워두는 자리는 그대로 남겨도 좋다. 오늘의 소개가 내일의 나에게까지 같은 대답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