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브라우저로 만든 작업을 전시하면 컴퓨터를 켜고 끄는 일도 작품의 운영 조건이 된다. 제작자의 노트북에서 열린 화면을 관람객이 매일 만날 수 있는 상태로 바꾸는 과정이다.
- 시작: 전원을 켠 뒤 작품이 열릴 때까지의 순서를 적는다. 로그인, 주소 입력, 전체 화면 진입, 음량 확인 가운데 사람이 해야 할 일을 구분한다.
- 첫 동작: 소리 재생과 전체 화면 전환은 이용자의 동작을 요구할 수 있다. 클릭 한 번 없이 시작해야 하는 작업이라면 실제 장비와 브라우저 설정에서 따로 검증한다. (MDN의 사용자 활성화 안내)
- 연결: 인터넷을 끊고 다시 열어보면 외부 폰트, 영상, API에 의존하는 부분이 드러난다. 연결이 필요한 작품에는 끊겼을 때 보여줄 상태와 복구 순서를 마련한다.
- 복구: 새로고침, 브라우저 재시작, 기기 재시작을 같은 처방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전시장 재시작 카드에는 담당자가 확인할 증상과 각 단계의 결과를 짧게 적는다.
- 관람: 마우스 없는 전시라면 포인터를 숨기는 일과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일을 함께 살핀다. 작업이 움직이지 않는 순간에도 관람객이 다음 행동을 알 수 있어야 한다.
반복 재생과 화면 꺼짐, 알림, 업데이트는 전시 시간에 영향을 준다. 설정 변경은 기록해두고 전시 종료 뒤 장비를 돌려줄 때 원래 용도로 복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