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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

드보크는 공작 장비나 문건 등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전달하거나 보관하는 비밀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다. 국제 첩보사에서 말하는 데드 드롭(dead drop)과 연결되며, 남겨두는 사람과 가져가는 사람 사이의 시간차가 통신의 일부가 된다.

  • 1997년 연합뉴스 시론은 당시 부부간첩 사건의 수사 발표를 전하며 드보크를 무인 전달, 보관 장소로 설명했다. 사건 당시의 발표와 논평을 담은 자료이므로, 개별 인물의 행위에 관한 최종 판단과는 구분해 읽는다. (연합뉴스: 부부간첩 검거와 대북 경각심)
  • CIA 박물관의 속이 빈 말뚝은 데드 드롭에 쓰도록 만든 용기다. 겉모양은 주변의 사물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북한 사례의 유물은 아니며, 간첩 장비의 디자인을 비교할 수 있는 미국 소장품이다. (CIA 박물관: Dead Drop Spike)
  • 난수 방송이 전파를 통해 메시지를 보낸다면 드보크는 장소와 물건을 매개로 한다. 방송 녹음과 현장 사진이 각각 남기는 정보도 다르다.
  • 전시된 용기의 모양만으로 실제 사용 장소나 사용자를 알 수는 없다. 유물의 출처 이력이 있어야 제작 목적, 발견 경위, 사건과의 관계를 이어 읽을 수 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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