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수 방송(numbers station)은 숫자나 문자의 묶음을 음성 또는 부호로 송출하는 방송이다. 공개된 전파로 암호문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들을 수 있는 사람과 뜻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다르다.
- 단파 라디오로 수신한 숫자가 곧 뜻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 방식과 수신자가 가진 자료가 있어야 메시지를 해석할 수 있다. 일회용 암호표는 역사적으로 쓰인 방식 가운데 하나다. (독일 스파이 박물관: 음성, 모스 부호 발생기)
- 2016년 7월의 평양방송 녹음에서는 수학 과제라는 소개 뒤에 페이지와 번호를 부르는 소리가 반복된다. 방송된 표현은 확인되지만, 그 녹음만으로 실제 수신자와 지령을 확정할 수는 없다. (MBC: 2016년 난수 방송 보도)
- 독일 스파이 박물관은 1987년 G08 방송 녹음을 공개한다. 장비 설명에 따르면 숫자를 다섯 개씩 묶어 말하고 각 묶음을 되풀이해 받아 적은 내용을 확인하게 했다. 반복이 통신의 일부인 사례다. (장비와 녹음 해설) 코넷 프로젝트에서 이런 소리를 음반으로 듣는 방식은 들리지만 뜻은 모르는 것들로 이어진다.
- 청취자들이 붙인 별명과 기관이 사용한 명칭은 구분된다. 방송 식별 신호와 목소리가 같아도 발신자의 신원을 그것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