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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길

밥 길(Bob Gill, 1931~2021)은 그림과 말, 문제의 재해석을 결합한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다. 1962년 앨런 플레처, 콜린 포브스와 런던에 플레처·포브스·길을 세웠으며 이 스튜디오는 이후 펜타그램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되었다. (펜타그램의 추모 글)

작업과 태도

  • 규칙을 다시 묻는 책: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Forget All the Rules You Ever Learned About Graphic Design, Including the Ones in This Book)는 제목 끝에서 자기 책의 규칙도 잊으라고 말한다. 원서는 1981년, 민구홍이 번역한 한국어판은 작업실유령에서 2017년 출간됐다. (펜타그램의 원서 소개, 한국어판 소개와 판권)
  • 한국어판의 디자인: 슬기와 민은 독창적 아이디어에 관한 책을 원서와 최대한 비슷하게 디자인하는 문제로 바꾸었다. 책에서 쓰는 ‘문제 재정의’를 한국어판의 제작에도 적용했다. (슬기와 민의 작업 설명)
  • 문제 재정의: 1999년 인터뷰에서 그는 무엇이 좋은 디자인인지 미리 정하기보다 전달할 생각에서 디자인이 나오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디자인을 익숙한 스타일에 맞추는 일로 끝내지 않는다. (『Eye』 인터뷰)
  • 『Graphic Design: Visual Comparisons』: 플레처, 포브스와 함께 낸 1963년 책이다. 그림과 시각적 비교를 다룬 작업을 책으로 묶었다. (『Eye』의 작업 소개)
  • 〈비틀매니아〉(Beatlemania): 1977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본과 디자인에 참여했다. 종이 위의 작업과 함께 영화와 공연도 다뤘다. (펜타그램의 작업 소개)
  • 클라이언트와의 대화: 길은 좋은 작업을 만들고 상대가 받아들이도록 설명하는 일까지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보았다. 인터뷰에서는 제품을 아는 클라이언트와 그것을 흥미롭게 전달할 방법을 찾는 디자이너의 역할을 나눈다. (『Eye』 인터뷰)

기타 등등

  • 길의 회고에 따르면 플레처·포브스·길은 1962년 만우절에 시작했고, 전화를 놓기까지 1년이 걸렸다. 출처
  • 그는 작업을 모은 책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라고 설명했다. 그래픽 디자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오면 책을 건넸다. 출처

#인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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