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효과는 다른 이용자의 참여가 자신이 얻는 서비스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다. 대화 서비스라면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그곳에 있을 때 사용할 이유가 커진다. 이용자와 창작자처럼 서로 다른 집단의 참여가 상대편에게 가치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영국 경쟁시장청의 2020년 조사는 이런 효과가 소셜 미디어의 성장과 신규 서비스의 진입 장벽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다만 관계 중심의 서비스와 콘텐츠 감상 중심의 서비스에서는 중요한 연결의 성격이 다를 수 있다.
친구와 동료가 남아 있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플랫폼도 떠나기 어렵다. 다른 곳에 더 좋은 기능이 있어도 대화 상대까지 옮겨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작은 서비스에는 가치가 없거나 가장 큰 곳이 늘 최선이라는 뜻은 아니다. 필요한 사람 몇 명과 대화할 공간을 함께 정하는 방법도 있고, 서로 다른 서비스가 연결되는 상호 운용성을 선택할 수도 있다. 떠나기 어려움을 개인의 습관으로만 설명하지 않으려면 소셜 그래프와 전환 비용을 함께 살펴야 한다.
참고
- 영국 경쟁시장청,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광고 최종 보고서(2020),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