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그래프는 사람이나 계정과 그 사이의 관계를 연결망으로 나타낸 것이다. 누가 누구를 팔로하는지와 서로 친구인지 같은 관계가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내가 쓴 글을 모아둔 파일과 나를 읽는 사람들이 이루는 연결망은 서로 다른 자료다. 영국 경쟁시장청의 소셜 미디어 검토는 이런 관계 정보의 이동과 서비스 간 연결을 선택권의 문제로 다룬다. 네트워크 효과가 강한 환경에서는 글을 옮기더라도 관계가 남아 있으면 기존 서비스를 계속 방문할 이유가 생긴다.
관계를 옮길 때에는 내 계정뿐 아니라 상대방의 선택과 공개 범위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주소록에 있는 사람을 새 서비스에 일괄 초대하는 일은 나 혼자 자료를 보관하는 일과 다르다. 공개해도 되는 새 주소를 기존 프로필에 알리고 원하는 사람이 직접 구독하게 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RSS와 개인 사이트의 링크는 팔로어 수를 그대로 복제하지 않더라도 서로를 다시 찾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상호 운용성을 평가할 때도 계정 목록의 전달과 실제 대화의 지속을 구분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