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아트(mail art)는 우편망을 전달 수단이자 작업의 매체로 사용하는 미술 활동이다. 엽서와 편지뿐 아니라 작가가 만든 우표와 도장, 복사한 출판물 등도 그 형식이 될 수 있다. 발송과 수신, 주소와 이동의 흔적이 작품을 이루는 요소가 된다. 게티 연구소의 관련 자료는 이런 교류가 서로 다른 지역의 작업자들을 연결하고 메시지를 전달한 사례를 소개한다. 플럭서스의 인쇄물과 교류를 살펴볼 때에도 완성된 사물뿐 아니라 그것이 누구에게 어떻게 건너갔는지 묻게 된다. 웹링이나 개인 사이트 사이의 하이퍼링크와 비교하면 중심 전시장 밖에서 연결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우편의 물성과 비용, 기다리는 시간은 웹의 즉각적인 복제와 다르므로 그 차이도 함께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