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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지 않고 나란히 읽기

낯선 언어의 짧은 문장과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나란히 놓는 독서 연습이다. 번역을 거부하기보다 성급하게 하나의 뜻으로 닫지 않으려는 방법이다.

  • 공개해도 되는 짧은 원문을 골라 저자와 출처를 적는다. 문체 연습처럼 문장의 방식도 읽을 대상으로 삼는다.
  • 아는 단어, 모르는 표현, 문맥에서 추측한 뜻을 다른 표시로 구분한다. 색만 달리하지 말고 ‘확인’, ‘추정’ 같은 말도 붙인다. 흑백으로 남는 독서 표시를 쓰면 출력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읽을 때도 구분할 단서가 남는다. 추측이 사전을 대신하지 않게 한다.
  • 번역본을 확인할 수 있다면 달라진 어순과 어조를 비교한다. 한 번역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오역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번역의 보류 표시는 아직 옮기지 못한 자리를 감추지 않는 편집 장치가 될 수 있다.

#글쓰기 #언어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