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나온 인쇄를 다음 제작의 비교 자료로 남기는 작은 보관법이다. 모든 실패를 작품이라고 구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또 주문하기 전에 볼 견본은 있으면 좋다.
- 번짐, 위치 어긋남, 예상과 다른 색처럼 관찰한 상태로 봉투를 나눈다. 원인을 모르면 ‘원인 미확인’이라고 쓴다.
- 사용한 파일의 판본과 실제로 확인한 제작 조건을 기록한다. 기억나지 않는 종이 이름을 그럴듯하게 복원하지 않는다.
- 리소그래프 등의 다음 시험에서 조건 하나를 바꾸고 이전 견본과 나란히 본다. 화면 색만으로 잉크의 결과를 확정하지 않는다.
보관할 분량과 다시 살펴볼 시점을 정한다. 같은 오류의 견본이 쌓이면 비교에 필요한 것만 남기되 어떤 기준으로 골랐는지 적는다. 견본함을 비우는 날도 관리 일정에 넣자. 사적인 원고가 든 견본은 공개 전 가린다. 오차의 견본 봉투는 실패를 쌓는 일과 참고 자료를 만드는 일을 구분할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