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법 배우기에서 아직 답하지 못한 질문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모으는 방법이다. 질문이 오래 남았다고 모두 미완료 과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 질문과 질문이 생긴 장면을 한 쌍으로 적는다. ‘왜 안 될까’보다 무엇을 했고 어디서 멈췄는지를 남긴다.
- 지금 확인할 것, 다른 사람에게 물을 것, 잠시 묵힐 것을 나눈다. 다른 사람에게 물을 때는 답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회신이 없으면 답을 모르는 상태로 남긴다. 질문을 건네는 허락도 배움의 관계에 들어간다. 답이 바뀌면 원래 질문을 지우기보다 바뀐 까닭을 잇는다.
- 가끔 하나를 꺼내 아직 궁금한지 묻는다. 답을 얻은 질문, 지금은 묻지 않을 질문, 다른 말로 바뀐 질문을 구분하면 다시 찾기 쉽다. 답 없는 종료 표시에는 해결했다는 뜻을 붙이지 않는다. 중요하지 않아진 질문도 그 이유를 짧게 남기고 목록에서 내려놓을 수 있다. 이유를 설명할 힘이 없다면 ‘지금은 닫음’ 정도여도 괜찮다. 다시 묻지 않아도 되는 질문을 남겨두는 일은 답을 얻었다는 선언도, 언젠가 반드시 재개하겠다는 약속도 아니다.
질문의 유통기한은 모든 물음에 답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배움의 방향을 다시 고를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