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시험하며 고치는 사람이다. 개발자, 코더라고도 부르지만 맡는 일의 범위는 작업마다 다르다.
버튼을 누르면 설명이 나타나는 웹 페이지를 만든다고 하자. 어떤 설명을 언제 보여줄지 정하고, 그 동작을 코드로 쓰고, 실제로 누르며 확인한다. 새로운 질서에서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이 만나는 곳이다. HTML의 구조와 CSS의 배치, 자바스크립트의 동작을 고치는 동안 보여줄 내용도 다시 읽게 된다.
코드는 다음에 고칠 사람에게도 남는다. 알고리즘을 바꾸어 처리 시간을 줄이는 일과, 이름을 고쳐 무엇을 하는 코드인지 드러내는 일은 서로 다른 문제를 푼다. 가독성은 몇 달 뒤 돌아온 작성자에게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