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쓰고 만나게 할지 구체화하는 일이다. 물건, 인쇄물, 웹사이트, 서비스처럼 대상이 다양하며, 내용과 형식은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준다. 여기서 작동에는 누르는 동작뿐 아니라 보고 읽으며 받는 인상도 포함된다. 보기 좋은 모양과 쓰임을 따로 떼어 고르는 일은 아니다.
- 전시 안내의 문장과 레이아웃을 함께 고치면 전달하는 내용과 읽는 순서가 달라진다. 모양을 정하는 일과 정보를 구성하는 일이 맞물린다.
- 그래픽 디자인은 글자, 이미지, 색 등의 시각적 관계를 다룬다. 웹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는 입력과 반응, 화면의 변화도 구체적인 설계 대상이 된다.
- 시안을 만들어 비교하거나 실제 사용 조건에서 시험하면 처음의 문제를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의도를 형태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의도는 수정될 수 있다.
- 형태와 기능, 아름다움과 쓸모는 서로 영향을 준다. 타이포그래피의 간격 하나도 인상과 읽는 경험을 함께 바꾼다.
- 새로운 질서에서 글쓰기와 코딩은 만드는 일의 일부다. HTML의 구조, CSS와 콘텐츠의 배치를 함께 다룬다.
- 디자인 브리프는 목적과 조건을 정리하는 문서다. 디자이너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만들지 공유하는 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