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구홍
핸드메이드 웹을 신봉하는 새로운 질서 운영자. 유아기에 정식으로 몬테소리 교육을 받은 뒤 일곱 살 무렵 애플 매킨토시 LC로 처음 컴퓨터를 접하고, 열한 살 무렵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첫 번째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중앙대학교에서 문학과 언어학을, 미국 시적 연산 학교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하지만 ‘좁은 의미의 문학과 언어학’ 또는 ‘시적 연산’으로 부르기를 좋아한다.)을 공부했다. 좁게는 구글, 넓게는 월드 와이드 웹, 나아가 인터넷을 통해 이케바나, 매듭 묶는 법, 디자인 등 갖가지 실용적인 기술을 익혔다. 안그라픽스와 워크룸에서 각각 5년여 동안 편집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으로 일한 한편, 1인 회사 민구홍 매뉴팩처링을 운영하며 미술 및 디자인계 안팎에서 활동한다. 지은 책으로 집합 이론(공저), 새로운 질서가, 옮긴 책으로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가 있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과일 가운데 크기 순으로 수박, 멜론, 복숭아, 무화과, 체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