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과 나.
흰색 알라딘 바지 입고서 계속 달리는 왕자. 그러다가 구렁텅이에 떨어져 낭떠러지에 가까스로 매달리고, 죽다 살아나 또 뛰는 왕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
벽에 붙어 있는 인터폰겸 유선 전화에 연결된 랜선, 수화기 너머 모뎀 접속음. ADSL 초고속 인터넷, Megapass. 아마도 Pentium 486이었을 까맣고 볼록한 모니터 화면.
최강 포털 Daum에서 hanmail.net 계정 생성.
음악은 소리바다, 메신저 챗은 세이클럽파.
1촌은 그닥 많지 않았고 미니미는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꾸몄으며 눈물 셀카는 올린 적 없음.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보다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좋아했나? ^^
신화창조였던 베프따라 팬카페 가입하고 팬미팅 보겠다며 세 명이서 몰래 서울 상경 시도. 아무래도 이때 가장 용감했던 나. 돌아갈래…
웹 서핑하면서 예쁜 축전.gif 모으고 특별히 맘에 드는 건 프린트해서 코팅 보관.
하두리 유행 시절 캠을 사서 설치했는데 어디에 써먹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