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 위키

위키

위키(Wiki)는 1995년 3월 25일 워드 커닝햄이 위키위키웹을 통해 처음 제안했다. 불특정 다수가 협업을 통해 직접 내용과 구조를 편집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웹의 핵심 기능인 하이퍼링크를 가장 잘 드러내는 형식이다. 하이퍼링크를 비롯해 ‘개방’, ‘공유’, ‘참여’, ‘평등’이라는 웹의 정신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웹의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질서에서 반드시 만들어봐야 할, 어쩌면 핸드메이드 웹의 끝. ‘위키’는 하와이어로 ‘빠른’을 뜻하는 ‘wiki wiki’에서 왔다. 빠르게 편집하고, 빠르게 공유하고, 빠르게 연결된다.

아직 없는 문서의 제목

빈 링크의 제목은 아직 쓰이지 않은 문서가 다룰 질문을 먼저 드러낸다. 제목을 여러 곳에서 사용하다 보면 본문을 쓰기 전에 그 문서의 범위가 구체화되기도 한다. 같은 질문을 다루는 문서가 이미 있다면 새 제목을 늘리기보다 연결할 대상을 확인한다. 웹 페이지의 뒷면처럼 기존 문서의 질문을 다른 각도에서 펼칠 때 별도 제목이 도움이 된다. 빈 문서를 실제로 저장하지 않고 하이퍼링크만 남기면 아직 쓰이지 않았다는 상태도 드러난다. 아직 없는 문서의 지도에는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제목을 모아볼 수 있다.

#웹 #도구 #글쓰기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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