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지(folding)는 인쇄물을 정해진 위치와 방향으로 접는 작업이다. 여기서는 전기의 접지가 아니라 종이를 접는 공정을 다룬다. 한 장의 종이라도 접는 방향이 바뀌면 표지가 될 면과 먼저 읽을 내용이 달라진다.
- 반접지: 한 번 접어 두 구획을 만든다. 양면에 인쇄하면 접힌 상태에서 앞뒤와 안쪽 두 면을 읽게 된다.
- 말아접기: 한 구획을 안쪽으로 넣고 다른 구획으로 덮는다. 안으로 들어가는 면은 잘 닫히도록 폭을 조정하기도 하므로, 세 구획을 언제나 똑같이 나누는 것은 아니다.
- 병풍접기: 접는 방향을 번갈아 바꾼다. 세 구획을 Z자처럼 접는 방식도 여기에 속하며, 펼치면 여러 면을 연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 (Printing for Less: 접지별 도면)
- 면과 순서: 편집 화면에서 나란한 두 면이 완성물에서도 이웃하는 것은 아니다. 종이 모형에 표지와 임시 쪽 번호를 적으면 접힌 면의 순서가 드러난다. 한 장 출판에서는 접힘과 자르는 위치가 책의 구조가 된다.
- 제작 조건: 완성된 판형과 펼친 크기를 구분해 전달한다. 안으로 들어갈 면의 폭, 접는 선 가까이 놓인 글자, 종이의 결과 두께는 인쇄소의 도면과 실제 견본으로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