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포던스(affordance)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 행위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의 가능성을 가리킨다. 돈 노먼(Don Norman)이 설명하는 제임스 J. 깁슨(James J. Gibson)의 개념에서 이것은 물건에 붙은 시각적 표시가 아니라 환경과 행위자 사이의 관계다. 가능성이 눈에 보이거나 이미 알려져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도구라도 사용하는 사람의 신체와 능력, 놓인 조건에 따라 가능한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노먼은 실제로 가능한 행동과 사용자가 가능하다고 지각하는 행동을 구분하며, 디자인에서 이 둘이 혼동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잠기지 않은 문은 경첩과 손잡이의 구조에 따라 밀거나 당겨 열 수 있다. 문에 적힌 ‘당기세요’라는 글자는 그 행동을 알아차리게 하는 시그니파이어다. 실제로 당길 수 있는지와 당겨야 한다고 이해하는지는 서로 다른 질문이다.
- 웹의 상호작용에서도 기능이 작동하는 조건을 먼저 적자.
- 방문자가 알아차릴 표시는 따로. 가능한 행동과 알아보는 행동을 나누어보자.
지각된 어포던스는 눈앞의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실제 작동과 어긋나는 경우까지 다룰 후속 주제다.